미용실서 '최애돌'이 머리 감겨준 사실 알고 '동공 지진'난 여성
머리를 감겨준 미용실 직원이 자신의 '최애' 아이돌인 것을 안 팬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만약 나의 '최애돌'이 미용실에서 내 머리를 직접 감겨준다면?
9일 메이크어스 디지털 스튜디오 딩고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미용실 어택 - 빅스 라비 편'을 공개했다.
'미용실 어택 - 빅스 라비 편'에서는 아이돌 그룹 빅스의 멤버 라비가 미용실 직원으로 신분을 감추고 자신의 팬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비는 빅스 팬 미팅을 가기 전 청담동 미용실을 들른 자신의 팬을 위한 깜짝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바로 팬 몰래 직접 머리를 감겨주는 것이다.
빅스 멤버 중에서도 라비를 가장 좋아한다는 팬은 미용사에게 "빅스 팬 미팅에 당첨되서 너무 기쁘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라비가 미용실에 있는 줄 꿈에도 모르는 팬은 머리를 감을 순서가 되자 세면대 위에 누웠다.
이때 라비는 세면대로 가 팬의 머리를 직접 감겨줬다.
라비는 서툰 솜씨로 머리를 감겨줬지만, 팬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있어 자신의 머리를 감겨주는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라비가 "머리를 3일 동안 안 감은 거 같다"며 짓궂은 농담을 건넸지만 여성은 라비의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머리를 다 감겨준 후 라비는 팬이 쓰고 있던 안대를 벗겨줬다.
안대를 벗고 코앞에 라비가 있는 것을 확인한 팬은 두 눈을 크게 뜨고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머리를 감겨 준 사람이 저일 줄은 몰랐죠"라는 라비의 질문에 팬은 "정말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라비가 직접 헤어에센스를 발라주자 기쁜 마음에 울먹이기도 했다.
이들의 만남은 이대로 끝이 나지 않았다.
라비는 밥을 먹지 못했다는 팬을 위해 메이크업이 끝날 때까지 그를 기다렸다가 꽃다발과 함께 맛있는 빵을 선물했다.
또 노래를 불러주는 것이 소원이라는 팬의 요청에 버스커버스커의 '꽃송이가'를 불러주고 빅스의 안무를 추는 등 최고의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진정한 '성덕'이다", "라비 정말 멋있다", "팬이 너무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