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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딸 '생일케이크'까지 준비한 엄마는 결국 딸 시신을 품에 안았다

이웃집 남성에게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 소녀는 자신의 생일날 싸늘한 시체로 엄마 품에 돌아왔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 (우) viral4real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딸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생일케이크에 불을 붙이던 엄마는 경찰의 전화 한 통에 무너져 내렸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포리얼은 실종됐던 8세 소녀가 자신의 생일날 살해된 채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필리핀에 살던 익명의 8세 소녀는 생일을 하루 앞두고 갑자기 홀연히 사라졌다.


소녀의 엄마는 온 동네를 뒤지며 딸을 찾았지만, 그 어디에서도 딸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


인사이트사건 현장 / Facebook 'TV Patrol SOCSKSARGEN'


결국 엄마는 경찰에 실종 신고했고, 이후 경찰은 소녀를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다.


날이 밝아 소녀의 생일이 되자 엄마는 미리 준비해놨던 케이크에 초를 꽂아 불을 붙였다. 부디 딸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였다.


하지만 엄마의 간절한 바람이 무색하게도 경찰은 소녀가 풀숲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사건 현장으로 달려간 소녀의 엄마는 처참한 딸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세븐 데이즈'


소녀의 머리에는 무언가에 세게 맞은 듯한 상처가 있었고, 옷은 모두 벗겨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소녀는 성폭행당한 뒤 범인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변을 수소문해 한 이웃으로부터 "소녀가 동네 빵집 직원 마크(Mark)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후 마크의 집으로 출동한 경찰은 그곳에서 소녀의 피가 묻은 옷을 발견했고, 현장에서 마크를 용의자로 즉각 체포했다.


인사이트Facebook 'TV Patrol SOCSKSARGEN'


소녀의 엄마는 "생일파티를 열어주려고 했었는데 하루아침에 딸을 잃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불쌍한 내 딸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라도 범인은 반드시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분노했다.


한편 경찰은 고작 8살밖에 안 된 어린 소녀를 성폭행 후 잔인하게 살해한 마크의 혐의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총동원했다.


하지만 체포 당시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던 마크가 이후 계속 진술을 바꿔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과연 마크가 아동 성범죄와 관련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을 수 있을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세 소녀 성폭행한 아동 성범죄자 '돌'로 때려죽여 응징한 시민들6세 소녀를 성폭행한 남성을 마을 주민들은 돌로 때려죽여 응징했다.


"아동 성폭행범은 꺼져라"···대피소에서 흉악범 쫓아낸 경찰관초강력 허리케인을 피해 대피소로 몰려온 시민 중 흉악범들을 골라내 쫓아내겠다는 경찰관이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