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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씨, 이번엔 남편에 버림받고 갓난아이 혼자 키우는 '20대 싱글맘' 도와주러 갔다

갓난 아이를 혼자 키우는 여성을 도와준 유정호 씨의 사연이 주위를 따뜻하게 만든다.

인사이트Facebook '유정호'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남편에게 버림받고 갓난 아이를 혼자 키우는 여성을 도와준다는 유정호 씨의 훈훈한 사연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11일 페이스북 유저 유정호(25)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추운 겨울 남편은 어린아이와 나를 버리고 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게 된 여성이었다. 


여성의 남편은 "다른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며 추운 겨울 방 보증금과 돈을 들고 아이와 아내를 버린 채 도망갔다.


갑자기 남편에게 버려진 여성은 갓난 아이와 함께 추운 겨울 지낼 곳 없어 길거리를 전전해야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유정호'


아이 엄마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정호 씨는 아이 엄마와 가까운 곳에 거주하고 있는 자신의 친구에게 연락해 도움을 주기로 했다.


당시 아이 엄마는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추위에 벌벌 떨면서도 아이가 추울까 봐  품에 꼭 끌어안고 정호 씨의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호 씨의 친구에게 돈을 건네받자 아이 엄마는 허겁지겁 마트로 달려가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었다. 


친구를 통해 아이 엄마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정호 씨는 마음이 아팠고, 어린 엄마를 도울 방법을 물색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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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유정호'


고민 끝에 정호 씨는 아이 엄마가 살고 있는 군포로 직접 달려가 돕기로 결심했다.


그는 실시간으로 돕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누리꾼들에게 전하며 아이와 엄마의 새 집으로 보이는 방 사진과 마트에서 함께 장을 보며 즐거워하는 아이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을 통해 봤을 때 정호 씨는 아이와 엄마가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을 뿐만 아니라 밥솥과 식재료 등을 후원해준 것으로 보인다.


정호 씨의 훈훈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호 씨 너무 멋지다", "매번 좋은 일을 하는 정호 씨 존경합니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자신도 아이 엄마를 돕고 싶다며 기부와 도움을 자청하는 누리꾼들의 반응도 이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유정호'


"치마 입고 오면 플스 깎아줌"···여성 노리는 변태 중고 판매자 응징한 정호씨치마 입고 와서 술 한 잔 하자는 중고거래 판매자를 만나러 간 유정호 씨의 후기가 화제다.


병원서 '아이 치료비' 없어 울고 있는 애엄마에게 '100만원' 송금해준 정호씨아이의 병원비 때문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 엄마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 유정호 씨의 사연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