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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고 싶었다"…강아지 산 채로 불에 구워 먹은 남성

육류가 먹고 싶다며 모르는 강아지를 산 채로 불에 구워 먹은 남성이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PETA ASIA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고기가 먹고 싶다며 강아지를 산 채로 불에 구워 먹은 남성이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중국 강서성(江西省)에서 살아있는 강아지를 구워 먹는 남성의 영상이 SNS상에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목에 줄을 묶어 강아지를 구워 먹는 남성과 살이 타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다 죽어가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겨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를 통해 해당 영상을 확인한 강서성 지역 동물애호가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며 남성을 수소문해 찾아 나섰고, 그가 근무하고 있다는 한 발전소 앞으로 몰려갔다.


인사이트PETA ASIA


남성을 찾아간 동물애호가 진모 씨는 "영상을 보자마자 그 남자를 찾아서 그의 잘못에 대해 알려줘야겠다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동물애호가들이 발전소로 몰려가자 현장에서는 남성의 동료와 동물애호가들 사이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실랑이가 거칠어지자 남성은 자신의 범죄 사실을 인정하며 "고기를 먹고 싶어서 강아지를 구워 먹었다"고 진술했다.


이 과정에서 남성이 강아지를 잡아먹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인사이트PETA ASIA


또한 동물애호가들은 근처에서 남성이 먹다 남긴 강아지의 잔해를 발견하기도 했다.


남성은 동물애호가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히며 앞으로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찰은 남성에게 특별한 처분을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인 PETA 아시아 측은 "동물보호법의 허점이 많은 중국에서는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하여 법적인 책임을 묻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가축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미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PETA 아시아 측은 중국 내 동물보호를 위한 규정 마련을 위해 힘을 쓰겠다고 전했다.


술 취해 남의 집 반려견 수차례 발로 차고 집어던진 40대 남성남의 집에 무단 침입해 반려견을 수차례 발로 차고 집어던진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물건처럼 '자루'에 넣어져 개고기 식당으로 팔려가던 강아지자루에 들어간 채 개고기 시장에 팔릴 뻔한 강아지가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