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직전 자신 구해준 남성을 단번에 알아본 '침팬지'의 놀라운 반응 (영상)

YouTube 'Jan A R A M van Hooff'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죽음을 앞두고 오랜 친구와 만난 침팬지는 자신의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과거에 자신을 구해준 남성과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재회하고 기뻐하는 침팬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 힘없이 누워있는 침팬지의 이름은 마마(MaMa). 

마마는 당시 59살의 나이로 음식이나 물도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병들어 있었다.

YouTube 'Jan A R A M van Hooff'

그때 곧 다가올 죽음을 기다리고 있던 마마에게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보호를 위해 야생에서 동물원으로 옮겨질 때 도움을 줬던 마마의 오랜 친구 잔 반 호프(Jan van Hooff) 교수였다.

호프 교수가 들어서자 가만히 누워있던 마마는 곧 호프의 얼굴을 알아봤는지 반갑게 손을 뻗는다.

그러더니 호프의 머리를 쓰다듬기도 하고 얼굴을 만지작거리며 애정 표현을 하기도 한다.

YouTube 'Jan A R A M van Hooff'

그렇게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서로를 꼭 끌어안고 다독여주며 오랜 우정을 나눴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죽기 직전 그리워하던 친구를 만나 다행이다", "감동적이지만 슬픈 재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호프 교수가 찾아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마마는 조용히 동물원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 'Jan A R A M van Hooff'

YouTube 'Jan A R A M van Ho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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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