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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 아빠' 이동국, EPL 최악의 공격수 33위…박주영은 49위

'살아있는 K리그 전설' 이동국이 영국 매체가 뽑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악의 공격수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살아있는 K리그 전설' 이동국이 영국 매체가 뽑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악의 공격수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EPL 출범 25주년을 기념해 EPL 역사상 최악의 공격수 명단을 순차 발표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데일리메일은 100위부터 역순으로 하루에 20명씩 명단을 발표하고 있는데,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이동국과 박주영이 각각 33위와 49위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매체는 이동국에 대해 "2007년 미들즈브러에 합류했지만 어떤 활약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EPL 23경기에 출전해 0골에 그친 그는 결국 팀에서 방출돼 한국을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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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미들즈브러에 입단한 이동국은 2006-07시즌 리그 9경기 0골, 2007-08시즌 14경기 0골에 그친 뒤 팀에서 방출됐다. 이후 K리그로 돌아온 그는 34년 K리그 역사상 최초로 '70골-70도움'을 기록하는 등 '살아있는 K리그 전설'로 군림하고 있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49위에 이름을 올린 박주영에 대해서는 "2011년 8월 아스날 등번호 9번을 달았지만 1년 만에 루카스 포돌스키에게 등번호를 빼앗긴 뒤 30번으로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2011년 당시 프랑스 AS 모나코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박주영은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의 부름을 받고 아스날에 입단했다.


하지만 첫 시즌 EPL 1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이후 별다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임대 방식으로 여러 구단을 떠돌다가 2014년 6월 아스날로부터 방출돼 한국으로 돌아왔다.


경기 시작 '41초'만에 골 넣은 '대박이 아빠' 이동국 (영상)국가대표팀에 소집됐지만 고작 '21분' 출전에 그쳤던 이동국이 리그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