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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사러 온 안철수 팩트 폭행(?)하는 과일가게 아저씨 (영상)

대전 유성 시장에 들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과일가게 상인으로부터 따끔한 조언을 들었다.

인사이트SBS '비디오 머그'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대전 유성 시장에 들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과일가게 상인으로부터 따끔한 조언을 들었다.


지난 20일 SBS '비디오 머그'는 19일 대전 유성 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당일 안 대표는 시장을 돌아다니며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포도를 사기 위해 한 과일가게에 들렀다. 


인사이트SBS '비디오 머그'


많은 상인들이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안 대표의 악수에 말없이 악수로 답한 반면 해당 과일가게 상인은 안 대표와 손을 맞잡은 순간부터 "협치 잘하고 서로 싸우지 마시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가 "민주당하고 서로 갈 길 비슷하잖아요"라고 조언을 하자 안 대표는 "예,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급하게 말을 맺고 다른 이야기를 하려 했다. 


하지만 상인은 할 말이 많은 듯 말을 멈추지 않았다. 


인사이트SBS '비디오 머그'


그는 "저도 비례대표 찍어줬다"며 "왜 찍었느냐면 협치 하면서 잘하라고 찍었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에 안철수 대표는 "예 예 예"라며 다소 기계적인 답변을 한 뒤 "저녁때 반상회를 하기 위해 포도 좀 사가려고 한다"며 급히 말을 돌렸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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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비디오 머그'


그러나 상인은 포도를 담으면서도 말을 멈추지 않았다.


상인은 "지금은 정치 잘 하지 않냐"며 "문재인 정부가 솔직히 잘 하기 때문에 도와줘야 한다"고 호소했으나 안 대표는 여전히 "예"라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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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비디오 머그'


상인은 마지막까지 "국민을 위해 정치하셔야 한다"며 "없는 사람들이 살기 좋은 세상, 부탁드릴게요 제가"라고 말하며 포도를 건넸다. 


인사이트SBS '비디오 머그'


그는 돌아선 안 대표에게 "기대 많이 할 테니까 열심히 하십쇼"라며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람이 앞에서 말을 하는데 왜 딴짓을 하나", "상인들과 대화하려고 가놓고 듣기 싫은 소리 한다고 말을 돌리나"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치 입문 5주년을 맞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번 달 6일부터 당 지지율 회복과 지방 선거 준비를 위한 지방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안 대표는 전국 253개 지역구를 모두 방문할 계획이며 지난 19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충청도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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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증원 반대 후 '순직 소방관 추모글' 올렸다가 뭇매 맞고 있는 안철수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순직한 소방관에 대한 추모글을 올렸다가 오히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