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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수 있지만 목숨 걸고 배 속 아기 지키는 키 91cm '왜소증' 엄마

자신에게 찾아와 준 아기를 '축복'이라고 생각하며 끝까지 지키려는 여성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ASIAWIRE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여성은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찾아와 준 아기를 '축복'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왜소증에 걸려 임신 중에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데도 끝까지 아기를 지키려는 여성 웨이 춘란(Wei Chunlan, 31)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난닝에 사는 춘란은 내분비계의 장애, 뇌하수체 기능 저하 등의 원인으로 키가 자라지 않는 '왜소증'이란 병에 걸려 고작 91cm의 키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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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사랑해주는 일반인 남편과 결혼한 춘란은 임신조차 어려운 몸이지만 아이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은 누구 못지않았다.


간절한 바람 덕분이었을까. 춘란의 배속에도 작고 소중한 생명이 자리 잡고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했다.


하지만 춘란의 몸은 일반 여성과 달라 임신 중에도 호흡 곤란 등과 같은 목숨이 위협적인 상황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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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아기에게도 유전병이 생길 확률이 50%나 됐으며 사산아로 태어날 가능성도 적지 않았다.


한마디로 임신을 유지하고 무사히 출산하는 데까지 엄청난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것.


춘란은 "아이는 신에게 받은 선물이자 축복"이라며 "어떤 어려움이나 위험이 있어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해당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부디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으면 좋겠다", "산모의 의지가 대단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춘란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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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위험 무릅쓰고 '아이 셋' 낳은 왜소증 엄마세상에서 가장 강한 모성애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 여성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