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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져 의식 잃은 '도마뱀' 심폐소생술로 살려준 남성 (영상)

익사 위기에 놓였던 도마뱀은 약사 아빠를 만나 극적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Amy Hooks'


물에 빠져 죽을 위기에 놓였던 도마뱀은 해부학을 공부한 약사 아빠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한 남성이 수영장에서 물에 빠진 도마뱀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영상이 게재됐다.


미국 매체 인사이드에디션에 따르면 영상은 미국 네바다(Nevada)에 사는 6살 아들 케이시(Casey)의 엄마가 촬영했다.


인사이트Youtube 'Amy Hooks'


그녀와 수영장에서 놀던 아들은 처음에 도마뱀을 발견하고는 웃으면서 함께 수영을 즐겼다.


그러나 조금 후 엄마와 아빠에게 급히 달려와 "도마뱀이 수영장 바닥에 가라앉아 죽었다"며 통곡했다.  


이에 약사였던 아빠는 도마뱀을 물에서 건져냈고, 곧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해부학을 공부한 아빠는 도마뱀의 심장이 어디 있는지 맥을 짚었고 도마뱀이 호흡할 수 있게 조심스럽게 꾹꾹 눌러줬다.


인사이트Youtube 'Amy Hooks'


영상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빠는 도마뱀의 입에 공기를 불어 넣고, 도마뱀이 호흡할 수 있도록 몸을 만져주는 등 숨을 쉴 수 있게 계속 도운 것으로 밝혀졌다.


드디어 숨을 쉴 수 있게 된 도마뱀은 한 번 크게 기지개를 켜면서 '꽥' 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 뒤 수영장 옆에 있던 숲속으로 돌아갔다.


남성은 "우리는 1시간 동안 도마뱀을 위해 심폐소생술을 했다"며 "아이가 지켜보는 가운데 조그만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Youtube 'Amy Hooks'


도마뱀 '제왕절개' 수술한 일반인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병원에서 생사를 장담할 수 없다던 도마뱀의 수술을 직접 집도해 성공한 누리꾼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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