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병문안 온 반려견 보고 '혼수상태'서 깨어난 할아버지

사경을 헤매던 할아버지가 반려견의 방문으로 의식을 되찾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인사이트TODAY.COM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혼수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던 할아버지가 반려견의 방문으로 의식을 되찾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reshareworthy는 영국 사우새프턴 지역에 있는 유니버시티 호스피탈 사우샘프턴 대학병원에서 할아버지 앤디가 회복한 사연을 전했다.  


고령인 앤디는 최근 폐렴을 앓던 중 증상이 악화돼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호흡이 멈춘 앤디는 갑작스러운 혼수상태로 빠졌다. 의료팀의 노력에도 폐렴 증상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인사이트TODAY.COM


가족들은 중환자실 밖에서 밤을 새워가며 앤디의 회복을 빌었는데, 그의 아내 에스텔(Estelle)은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바로 남편이 평생 애지중지하던 반려견 테디를 병원으로 데려와 보여주는 것.


테디의 냄새와 촉감을 느끼면 남편 앤디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에스텔의 간절한 바람이었다.


병원 측의 동의를 받은 에스텔은 테디를 병원으로 직접 데려와 남편 앤디의 얼굴 가까이 앉혀줬다.


인사이트WSB Radio


테디는 앤디의 얼굴과 손을 핥았다. 녀석은 마치 "아빠, 얼른 일어나세요"라고 말하는 듯 했다.


그리고 정말 에스텔이 바라던 일이 기적적으로 벌어졌다. 남편 앤디의 의식이 점차 돌아오며 외부 자극에 미세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테디를 보고난 뒤 앤디는 거짓말처럼 눈을 떴다. 의료팀도 깜짝 놀라며 의학적으로 설명 불가하다고 말했다.     


현재 앤디는 의식을 회복한 뒤 다행히 폐럼을 극복했으며, 퇴원한 상태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앤디는 "테디를 본 뒤 의식이 돌아왔다는 사실이 무척 기쁘다. 녀석에게 너무 고맙다. 테디를 봐서라도 앞으로 건강관리에 철저히 할 것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산사태'에 실종된 주인 기다리며 '구조' 거부하는 강아지대규모 산사태서 운 좋게 목숨을 건진 강아지는 생사가 불분명한 주인을 기다리며 구조되길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