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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에 입던 바람막이 입고 등산간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3년 대선 패배 후 입었던 복장 그대로 산행길에 오른 장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들과 산에 오르는 사진에서 포착된 바람막이가 화제다. 


13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주말을 맞아 대선 기간 문 대통령은 전담 취재한 기자들과 북한산 산행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과 대선 기간을 함께한 전담 취재 기자 100여명의 산행에는 임종석 비서실장, 조현옥 인사수석, 윤영찬 국민소통 수석 등이 동행했다.


이날 산행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문 대통령의 산행 복장이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대통령 선거 투표를 마치고 김정숙 여사와 홍은동 자택 뒷산에서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당시 문 대통령 내외는 똑같은 주황색 얇은 바람막이를 입고 뒷산 바위에 올라 휴식을 취하는 사진이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13일 산행에도 똑같은 바람막이를 입고 기자들을 만났다. 4일 전과 달라진 옷차림은 바람막이 안에 입은 티셔츠뿐이었다.


사실 문 대통령이 입고 있는 주황색 바람막이는 지난 제18대 대선 패배 이후에도 등장했다.


인사이트2013년 6월 등산 당시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2012년 겨울 치러진 대선에서 패배 후 6개월 지난 2013년 6월 16일에 당시 출입 기자들과 북한산 둘레길 산행에 나섰다.


이때 문 대통령이 한 손에 똑같은 바람막이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4년 만에 전해진 산행 사진에서 변함없는 패션에 과거 변호사 시절부터 소탈하고 검소하기로 유명했던 문 대통령의 모습이 대통령이 된 뒤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반쯤 기자들과 만나 50여 분간 산행을 마치고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