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맥도날드 치즈 버거에서 '금속 나사'가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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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두 살 아들에게 준 햄버거에서 금속 나사를 발견한 부모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맥도날드 치즈 버거에서 나온 '나사' 때문에 아기가 크게 다칠 뻔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콘월 팰머스(Falmouth)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나탈리 우드(Natalie Wood, 32)와 남편 마크(Mark, 34)는 최근 집 근처 맥도날드에서 아들에게 줄 햄버거를 구입했다.

이후 나탈리는 둘째 아들 마일스(Myles, 2)에게 주려던 햄버거의 포장지를 뜯던 중 햄버거 빵 부분에 박혀있는 커다란 나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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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을 다 풀지 않은 채로 햄버거를 먹었다면 나사를 발견하지 못해 아이들이 크게 다칠 수도 있었던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화가 잔뜩 난 부부는 그 즉시 맥도날드로 가서 "맥도날드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 첫째 아들 올리버는 이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사 먹지 말자'며 불안해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맥도날드 측은 "음식의 질과 안전을 위해 우리는 매일 노력하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